뜨거운 자동차 양철지붕 위의
청개구리.
오동잎은 실없이 떨어져도 햇살이야
아직 뜨겁다.
이 녀석아, 뜨겁지.
발 데겠다야.
무슨 생각으로 왔읕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가.
스산한 이 가을에
어디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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