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 갓 캔 생땅콩을 껍대기채 삶아먹는 일도
이맘때 이 계절에 누리는 귀촌의 재미다.
조금 더 있으면 햇콩도 밭에서 뽑아
콩대 채로 푹 삶아서 까 먹는 재미 또한
머잖아 다가온다.
땅콩 농사, 콩 농사를 짓지않더라도
이집저집에서 가져다 주는 이웃의 정리가
세상이 각박하다곤 하지만
가느다랗게 아직 남아있다.
부드럽다 못해 몰캉한 삶은 햇땅콩은
추야장 심심풀이로는
딱.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산불조심의 전설'은 서서히 사라질 뿐 (0) | 2017.09.16 |
---|---|
귀촌일기- 주꾸미 낚시 (0) | 2017.09.15 |
귀촌일기- 어촌계장님의 땅콩농사 (0) | 2017.09.11 |
귀촌일기- 오늘은 무, 쪽파는 내일 (0) | 2017.09.03 |
귀촌일기- 행선지는 버스 기사만 안다 (0) | 2017.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