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곁순을 따 주었다.
곁순을 따면 버리지 않는다.
데쳐서 참기름 몇 방울에 무치면 고춧잎 나물이 된다.
고춧잎 나물에 고추장 덤뿍 얹져 비비면
최고의 비빔국수 간식이다.
이 맛 보러 귀촌을 했던 것이다.
곁순을 따는 계절.
3주 전에 심었던 모종들이 땅심을 받아
부쩍부쩍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토마토, 가지들도 축 처진 잎을 따내고
어수선하게 돋아나는 곁순도 빨리 따 줄수록 좋다.
5월 땡볕에 젖은 땀을 식히기에는
여기가 별천지인것을.
매실나무 그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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