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서류를 작성할라 치면 직업란에
'농부'를 주저없이 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이 되어 있고
농협 조합원이니 확실하게 농부가 맞다.
이른 아침부터 모종이 마를새라 물 주며 밭에서 살고
저물 때까지 고추지지대 박고 흙 만지며
땀 흘려 일한다.
경운기 소리를 벗 삼고
산새소리에 잠을 깨는
나는 농부다.
우리 동네에서 이웃 주민의 입으로
제일 부지런한 사람 반열에 올라있으니
더더욱 그렇다.
최근 들어
탈도시 전원생활이라는 명목으로
시골로 내려와 기존의 농촌 정서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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