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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봄날 읍내 나들이의 하루









올해로 여든 여섯이라시는 

한국화 교실의 김재석 님이 꾹꾹 눌러 서명까지 해서 

깜짝 선물을 하셨다.


두번 째 시집이다.


일찌기 경제학을 전공하셨던 분으로 

방송통신 대학에서 국문학 이수 경력이 

눈에 띈다.


표지화 '하조대' 그림도 

직접 그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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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를 오르는 도비산 자락에 

이런 음식점이 있었던가.


며칠 전, 점심 약속으로 

오랜 만에 만난 최 면장을 따라 간 곳은 

'도비마루'.


산초기름 두른 두부구이, 동동주에 

산채비빔밥이라...


오늘 읍내 나들이는 

건네는 발걸음 마다마다 

봄내음 아롱진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