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충청도 여기는 시루떡을
설기라고 한다.
오늘
호박고지 콩설기가 새삼 달고
생각수록 맛있은
까닭은.
곶감과 호박오가리가
덤뿍 들어갔기 때문이다.
곶감과 호박오가리는
지난해 가을
내가 농사 지은 것들이다.
집사람은
떡집에서 호박고지 콩설기 시루떡을 만들어
법산 경로당, 영전 경로당을 찾아가
일주일에 이틀, 석달동안의 겨울철
농한기 노래교실 봉사활동을
마감했다.
나는
'로드 매니저'(영전 이장 사모님의 표현)로
외조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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