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나절에는 운전수,
오후에는 농부.
집사람의 이런저런 봉사활동에 나는
수송 담당이다.
시절이 시절이고 때가 때인 만큼
집에 돌아오면 곧장 밭으로
내려간다.
햇살만 바르면 바깥은 쌀쌀해도
비닐하우스 안은 훈훈하다.
봄맛을 실감한다.
둘러보면 보이는 모두가
일꺼리다.
작년에 걷어다 둔 홍화 북더기가 있다.
이것이나 갈무리하자.
때늦은 홍화 추수다.
홍화 씨앗을 뿌릴 때가
되긴 되었다.
올핸 홍화 농사를
제대로 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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