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지'나 '호박오가리'나 그 말이
그말이다.
벼르다 미루다
한해가 다 가는 마당에
드디어 했다.
호박오가리
타기.
마침 햇살이 곱고.
오늘따라
서둘러 해야 될 일도
없고.
창가에
앉아.
호박씨가 잔뜩 있는데.
호박씨 잘 까시는 분?
손을 드는 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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