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중학교 동창 친구 다섯 분이 오셨다.
아내의 친구도 내 친구처럼 부부간의 친구가 서로
격의가 없음은 아마도 50년 세월이 그려온
궤적의 소산일 것이다.
지금은 서울에서 거주하지만 태어나고
성장은 시골이었기에 어디로 가나 전원의 향수는
남아있는 법.
낙엽진 팔봉산 둘레길을 걷고, 배추밭에 들러
배추 무도 뽑았다.
몇차례 서리에 이파리는 시들었지만 고추도 땄다.
대봉 홍시도 서울서 맛과 다르다며 반겼다.
마음 먹고 길을 나서면
만추의 정취는 있다.
커피 한잔을
버스 라이브 까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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