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핑계를 대자면,
한창 자라나야 할 그 때 계속된 폭염에 가뭄에,
올해 야콘 농사는 별무 신통이다.
야콘 농사만큼은 하는 자만심에 올핸 신경을 덜 썼더니
역시 덜 쓴만큼 나온 결과다.
농부는 굶어죽어도 씨오쟁이는 베고 죽는다 했거늘
어쨌거나 내년에 대비해야 한다.
야콘 뿌리에 붙어있는 뇌두부터 먼저 살펴
관리하는 일이다.
얼지 않도록 마르지 않도록 봉지에 담아 모셔두는
현관 안쪽이 해마다 월동하는 붙박이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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