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내리고 첫 얼음 소식에 뜬금없이
토마토라니.
토마토가 연다.
자란다.
노지에서.
하우스 옆에 여름내내 옥수수 밭과 토마토 밭이
한 이랑 씩 나란히 있었는데
옥수숫대는 벌써 말랐고 주위는 온갖 잡초가 뒤엉켜.
부득불 옥수수밭을 오늘 정리했다.
월동재배하는
자색양파와 육쪽마늘 심을 자리가
마땅히 그곳 뿐이었다.
먹을 만큼만 심기로 했다.
남은 곳에는 내일
육쪽마늘 몇톨 심을 것이다.
마늘장, 풋대 마늘은 겨우내 닫혔던
봄의 입맛을 열어준다.
그걸 다들
계절의 미각이라고 하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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