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삿일에 임자가 따로 없다.
먼저 본 사람이 임자다.
내 일이니 니 일이니 따져야 부질없다.
그 시간에 해치워버리는 게 낫다.
더더욱 추수의 계절에.
월동을 코 앞에 둔 이 시간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일랑 이 또한
얼마나 좋나.
쉬엄쉬엄 곶감도 더 만들고.
지금부터인 밭에 애호박은 보이는족족 따다
애호박 말리기도.
가을걷이 갈무리는
설렁설렁 하는 듯 안하는 듯
이렇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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