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에 묘목을 심은 사과나무가 올해 처음으로
사과를 생산해 주었다.
아랫 밭 끄트머리에 있어 발길이 닿기도 수월치 않거니와
작물에 농약이나 제충제는 안쓰는 걸로 해왔기에
사과도 예외는 아니었다.
산새가 찾아들고 들새도 그냥 지나치지 않아
상채기가 나기 시작했다.
오늘 몇 개 땄다.
누가 뭐래도 우리 사과가 대견하다.
단단하고 맛있다.
읍내 과일가게서 사다먹는 사과와
비할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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