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 철제 의자 하나.
일손 돕는다며 우리집에 오시는 분들 치고
이 의자에 앉아보지 않은 분이 없을 정도다.
마당 한 켠에서 때로는 눈 비를 맞으면서도
무거운 사람이든 가벼운 사람이든 남녀노소 구별하지 않고
묵묵히 제 직분을 다해 낸다.
32년 된 의자.
회사 시절 인포멀 그룹 낚시회에서
낚시를 다닐 때 산 것이다.
어느 기업체에서 만들었을까.
이름 없는 중소기업이었을 것이다.
품질 보증 기업가 정신에
상이라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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