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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요놈 봐라!"






땅심에 거름발을 받아 시퍼렇게 자란 잎새 사이로

드디어 올라오는 브로콜리.


이럴 땐 언제나

훼방꾼이 있다.  










네 시가 넘어서면 동창이 훤해지고

다섯 시면 곧 해가 뜬다.

요즘 같이 갑자기 들이닥친 폭염에는 새벽참,

아침나절에 일을 거진 해치워야 한다.


심을 건 다 심었으므로 가꾸는 일이 남았다.


물 주고

벌레 잡고.


지지대 세우고

줄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