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에 거름발을 받아 시퍼렇게 자란 잎새 사이로
드디어 올라오는 브로콜리.
이럴 땐 언제나 꼭
훼방꾼이 있다.
네 시가 넘어서면 동창이 훤해지고
다섯 시면 곧 해가 뜬다.
요즘 같이 갑자기 들이닥친 폭염에는 새벽참,
아침나절에 일을 거진 해치워야 한다.
심을 건 다 심었으므로 가꾸는 일이 남았다.
물 주고
벌레 잡고.
지지대 세우고
줄 치고.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보리고개 (0) | 2016.05.26 |
---|---|
귀촌일기- 귀촌의 의미 (0) | 2016.05.26 |
귀촌일기- 월동 꽃상추 겉절이에서 지난 겨울을 생각함 (0) | 2016.05.20 |
귀촌일기- 서울 손님과 잡초의 상관관계 (0) | 2016.05.19 |
귀촌일기- 농촌에 살으리랏다 (0) | 201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