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밭에 상추가 있다.
지난 겨울을 넘긴 꽃상추다.
기화요초, 만화방창에
꽃상추도 꽃이다.
지난해 가을 어느날 듬성듬성 씨앗을 뿌려두었더니
싹이 나고 자라서 이제야 식탁에서 비로소 말을 한다.
말을 하는 건
인동의 계절을 보낸 풋마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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