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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농부의 아내와 봄냉이





경칩이 갓 지난 오늘, 생각치도 않은  

첫 냉이나물을 먹게 된 경위는

대충 이렇다.






늦가을에는 김장김치, 파김치에 기여하고, 겨우내 적기 적소에

존재가치를 십분 발휘하였던 지난 겨울의 쪽파, 쪽파밭.


봄이 돌아오자 생기를 되찾았다.


문제는 밭갈이.


곧 갈아엎어야 한다.







궁여지책으로 이주 작전

개시.


하우스 옆 짜투리 땅에 옮겨심기로 했다.








아, 여기에

냉이가 이렇게 많이 있을 줄이야,글쎄.






그 자리에서 금방 한 소쿠리다.


봄내음이 물씬

노지 봄냉이.









갑자기 들이닥친 냉이.


아내의 손길은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