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 갓 지난 오늘, 생각치도 않은
첫 냉이나물을 먹게 된 경위는
대충 이렇다.
늦가을에는 김장김치, 파김치에 기여하고, 겨우내 적기 적소에
존재가치를 십분 발휘하였던 지난 겨울의 쪽파, 쪽파밭.
봄이 돌아오자 생기를 되찾았다.
문제는 밭갈이.
곧 갈아엎어야 한다.
궁여지책으로 이주 작전
개시.
하우스 옆 짜투리 땅에 옮겨심기로 했다.
아, 여기에
냉이가 이렇게 많이 있을 줄이야,글쎄.
그 자리에서 금방 한 소쿠리다.
봄내음이 물씬
노지 봄냉이.
갑자기 들이닥친 냉이.
아내의 손길은
바쁘다.
'귀촌하신다구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감자 심은 다음날엔... (0) | 2016.03.14 |
---|---|
귀촌일기- 감자농사 12년의 희망사항 (0) | 2016.03.13 |
귀촌일기- 귀촌의 피부 관리는? 애니멀 마스크 팩 (0) | 2016.03.07 |
귀촌일기- 귀촌 체질이 따로 있나? (0) | 2016.03.06 |
귀촌일기- 소근진성 귀거래사 (0) | 2016.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