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며칠 고추밭에서 산다.
비가 내린 것도 아닌,그렇다고 비가 안온 것도 아닌,
그런 비가 몇차례 있었다.
그런 비에 신이 난 것들은 잡초다.
고추 고랑 사이에서 시끌벅쩍
환호작약
하루가 다르다.
이 쯤에서 다시 한번 제압을 해두지 않으면
올 여름이 다가도록
잡초의 기세는 못꺾는다.
'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능소화 (0) | 2015.07.11 |
---|---|
귀촌일기- 땅딸보 해바라기, 난쟁이 울타리 강낭콩 (0) | 2015.07.07 |
귀촌일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말, 맞다 (0) | 2015.06.28 |
귀촌일기- 메르스 휴강 (0) | 2015.06.16 |
귀촌일기- 앗! 앵두가 벌써... (0) | 2015.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