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기승을 부렸던,
언제 물러갈 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던 꽃샘 추위도
결국 갔다.
어느새 매화가 진다.
하얀 꽃잎이 우수수 날린다.
꽃잎이 져야 매실이 열린다.
그래도 지는 꽃잎은 아프다.
오늘부터
감자 복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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