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개인 하늘에
꽃 피고
새들 노래하고.
날이 하두 좋아서.
단 둘이
오붓이.
마당에서 점심을.
귀촌 10년에
처음이다.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이야 으레, 어쩌면 당연히, 신선한 횟감이 있는
건너편 항구인 구도 포구 바닷가 횟집으로 그동안 안내했으나
여기 사는 사람들은 원하는 분위기가 또 다르다.
삼겹살 파티다.
다음주에 열댓명의 손님들이 온다.
마누라 손님이다.
태안읍내 여성회관 주부교실
회원들이다.
꽃놀이를
우리집 마당에서.
오늘은 맛보기
예행연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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