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이 늦은 시간에 종종걸음을 치며
가가호호 일일이 확인을 하며 배달하는 걸 보니 대충 알만 하다.
아무런 설명 없이 5만원 짜리 두 장이
봉투 안에 들어있다.
'나는 농협 조합원이다.'
이 말을 실감할 때는 오늘 같은 날이다.
일년에 두어번 이런 상품권이 올 때다.
작년에는 3만원, 두번
명절에 어쩌다 5만원이 고작이었다.
농협 하나로 마트를 이용하는 조합원에게 약간의 수익금을 돌려드린다는 명목의
환원사업의 일환인데 들쭉날쭉이었다.
오늘은 처음 보는
거금이다.
얼마 전 농협 조합장 선거가 있었는데 새 조합장 취임 축하
기념인지는 모르지만.
이럴 때 하는 말.
다다익선.
오늘 우편 배달에는 독촉장도 하나 있다.
맨손어업 면허세를 1월 말에 납부했어야 했는데 독촉이다.
270원의 가산금이 붙어 9.270원.
작년 6.000원이 일년 사이에 50%나
올랐다.
세금은
적을수록...
'歸村漫筆'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일기- 화가와 농부 (0) | 2015.03.31 |
---|---|
귀촌일기- 새싹은 봄비를 기다린다 (0) | 2015.03.30 |
귀촌일기- 구아바를 어찌하오리까 (0) | 2015.03.28 |
귀촌일기- 농군,농부,농민,농업인...그리고 농업 (0) | 2015.03.06 |
귀촌일기- 오늘 같이 봄바람 부는 날에는... (0) | 2015.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