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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신다구요?

귀촌일기- 봄날

 

 

 

 

 

 

 

 

아랫뜰에 트랙터의 논갈이 엔진이 하루종일 숨가쁘다.

모내기 준비하는 소리다.

 

비가 더 오기 전에

아시 논을 갈아두어야 할 때다.

 

나는 보온 온상을 만들었다.

모듬 쌈채소 자리다.

 

채마밭은

물주기가 편한 곳이라야 좋다.

 

지난해 쓰고 남아있던 계분을 가져다 붓고

밭을 부드럽게 골랐다.

 

강선을 굽혀서 눈대중을 해보니

이 정도 크기면 딱좋다.

 

땀이 난다.

 

대추나무에

옷을 벗어 걸었다.

 

농사철이다.

 

해가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