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무렵.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
집 전화기가 울리면 동네 전화다.
집 전화번호를 누를 사람은 이웃 뿐이다.
"어서 오슈."
거두절미, 흘러나오는 첫마디는 늘 이렇다.
예상대로다.
우리 마을 지금 한 때
농한기 서정이다.
구들목이 따로 없이 골고루
따뜻하다.
오늘도
눈이 펑펑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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