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0일 전,
7월10일 들깨 모종을 심었다.
들깨는
여름을 지나며 잘 자랐다.
3주 전, 10월 4일 들깨를 베어 마당에 옮겨
말리기 시작했다.
들깨 추수는 처음으로 해 본다.
들깨 타작.
작대기로 때려 털기도 하고
밟아서 털기도 했다.
아직 덜마른 건 말려서
다시 털었다.
눈에 띄는 들깨 한 알이
아까웠다.
3주 동안, 들깨 들이는 데
별짓을 다했다.
밤이면 덮어두고
비 올 때면 처마 밑으로 옮겨두고.
드디어 오늘
들깨 추수기 끝났다.
1.7kg이라!!!
읍내 곡물상에서 사면
1kg에 7천원 한다니,
1.7kg이면
얼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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