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내린 이삭비는 약비라고
동네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30미리나 내렸어도 도내수로의 바닥은
아직 멀었다.
그나마 급한 불은 껐는가,
황새들이 유유자적
깃털을 챙긴다.
도내리 오솔길을 가다보면
도내수로의 끝,
가로림만의 시원.
갈대밭 제방을 만난다.
바다와 산,
섬과 육지,
개펄과 논,
갯마을과 산간마을이 나누어지다
만나는 곳.
그 곳이 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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