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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村漫筆

귀촌일기- 낚시 의자와 야콘 농사

 

 

 

 

 

 

 

 

30년도 더 된 철제의자

하나.

 

한때 유명 낚시터를 전전했던 이 의자에

앉아서 쉰다.

졸기도 한다.

 

하우스 안이 쉼터이다.

 

이맘때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이보다

좋은 공간이 없다.

 

 

 

 

 

할 일이 없으면

일을 한다

 

의자에 앉아보면

일이 보인다.

 

쉬면서 하는 일이 많다.

귀촌의 하루.

 

 

 

 

야콘 모종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쉬엄쉬엄

앉아서 만든다.

 

오늘도

야콘을 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