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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귀촌일기- '어서 오누!' 동지 팥죽은 마을회관에서

 

 

 

 

 

 

아침 햇살이 겨우 퍼질 무렵

핸드폰이 울렸다.

 

'뭐 해여? 어서 오누!'

 

경로회장님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했다.

 

긴급 소집이다.

 

 

 

 

 

 

부녀회에서 마련한 동지팥죽이었다.

 

애동지 지난해는 건너뛰고 올핸 노동지라 이태만이다.

 

 

 

 

서둘러 삶아둔 우리집 팥은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