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나루 바닷가 무 밭이다.
버갯속 영감댁 무밭에 한다리 걸쳐서 빌린 세 이랑이다.
조금 뒤늦게 뿌린 씨앗이라 역시 성장이 더디다.
게다가 멀리 떨어져있어 도통 물 맛을 보지못했기 때문이다.
자주 물을 준 집 안 채마밭에 비하면 안쓰럽다.
요즘 들어 맷밭은 가을 가뭄을 탄다.
오늘은 마음먹고 마누라와 공동작전을 펼쳤다.
이름하여,
김장무 물먹이기 수송작전.
다섯 번을 갖다날랐다.
작전 덕분에 무가 한결 기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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