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가유."
"이 새벽에?"
"일곱시에 문 열어유.몰랐슈?"
오토바이 타고 마침 읍내로 나가는 안마을 하씨를 새벽 산보길에 만나
얘기를 나눈다.
"근디 의사가 다쳤시유."
"뭔 말이유?"
"허허, 목욕탕에서 넘어졌다나봐유... 기브스허구..."
"정형외과 의사가?..."
"의사라구 안다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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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가을,
내가 걸렸던 쓰쓰가무시를 치료해주었던 그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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