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마밭을 보면 세월가는 줄 안다.
노각 바구니가 묵직하다.
아직 몇개 달려있긴 하나 끝물이다.
가지도 마찬가지다.
쭉쭉빵빵하던 모양새는 사라지고 갈수록 꼬부라진다.
첫 방문지는 오늘 아침도 채마밭이다.
이슬 풀섶에서 방아깨비가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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