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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가분다리가 살인 진드기라고? 개들의 신체검사

 

 

 

 

요즘 시간 날 때마다 빽빼기,진돌이 신체검사를 한다.

 

오늘도 빽빼기 눈 위에 한 놈이 붙어있다.

진드기다.

 

 

 

 

 

 

어제는 진돌이 목덜미에서 팥알만 한 제법 큰 놈을 떼주었다.

 

시골에서 자랄 때 예사로이 많이 보았던 가분다리가 바로 요놈이다.

소 엉덩이에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입만 있고 항문이 없어 피를 빨아먹기만 한다.

그래서 옛어른들은 빈둥빈둥 놀고먹는 사람을 '가분다리같은 놈'이라 불렀다.

 

요사이 살인 진드기가 문제다.

 

글쎄요, 그렇게 겁낼 것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