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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귀촌일기- 잡초는 잡초, 이제 잡초가 보인다

 

 

 

 

 

 

 

매실나무가 줄을 선 축대 밑에 어느새 잡초가 무성했다.

 

비로소 잡초가 보인다.

땅 파고 심느라 잊어버리고 있던 잡초다.

 

날이 풀린 지 얼마되지않았다싶은데 둘러보니 온통 잡초 세상이다.

 

오늘 예취기를 잡았다.

 

예취기 칼날이 지나간 자리는 말쑥해졌다.

매실 밭둑도 대충 정리가 되었다.

 

 

 

 

 

서재 앞 매실나무 주위는 무거운 매트 등으로 눌러주었다.

잡초들이 아우성을 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세상에 잡초는 없다고 하나 잡초는 잡초.

 

제초제를 뿌리지않는 다음에야 깎고,누르고,일일이 뽑아야 한다. 

 

 

 

 

부추밭의 잡초는 이 잡듯이 해야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본 김에 마늘밭 언저리도 정리를 했다.

어차피 울타리강낭콩을 심을 자리이다.

 

 

 

 

내일은 하우스 주변의 언덕바지 잡초들이다.

 

잡초의 계절. 

잡초들과 씨름을 하니 비로소 세월 가는 줄을 알겠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느티나무도 어느새 물이 올랐다.

 

신록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