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至가 가까워온다.
한껏 남쪽으로 내려온 아침해.
오늘따라
동쪽의 솔밭 사이에서 느릿느릿 솟아오른다.
처마의 고드름이 반긴다.
소상남반이 이럴 수가
보름내내 뼈마디가 시린 한파였다.
이제
지붕에서 눈이 녹아내린다.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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