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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冬)

귀촌일기- 고드름, 겨울로 가는 길(2)

 

 

 

 

 

 

冬至가 가까워온다.

 

한껏 남쪽으로 내려온 아침해.

 

오늘따라

동쪽의 솔밭 사이에서 느릿느릿 솟아오른다.

 

처마의 고드름이 반긴다.

 

 

 

 

소상남반이 이럴 수가 

보름내내 뼈마디가 시린 한파였다.

 

이제

지붕에서 눈이 녹아내린다.

 

고드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