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어촌회관에서 방송이 흘러나왔다.
얼마 전 방송 기기를 크게 손 봤다더니
'울릉도 트위스트' 노래에 이어 짱짱 울리는 소리가 전에 없이 훌륭하다.
'아 아, 어도 어촌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조개 작업이 있습니다.
어촌계원께서는 10시까지 도내나루로 ....'
며칠 째 씨조개 종패 긁는 작업이다.
경운기 한 대가 도내나루로 나오고 있다.
경운기는 다시 씨조개 실으러 조개밭으로 돌아간다.
오늘 예닐곱 번은 갖다 날라야 한다.
중복의 찌는 무더위.
갯벌에는 해를 머리에 이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도어촌계 조개작업은 내일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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