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를 시작으로 가지치기를 하고있다. 봉곳봉곳 맺힌 매화 봉오리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어수선하게 얽힌 가지를 자르고 다듬어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7십여 주 매실나무에서 올핸 얼마나 수확을 하려나 기대를 해본다. 작년 가을에는
그동안 안하던 추비를 하고 나무 밑동 부근에 볏짚이나 잡초덤불을 깔아 월동의
보온에도 신경을 쓴 터라 정직한게 나무이기 때문에 기대를 저버리지않을 걸로
확신한다.
여기 어때?
뒤헝클어진 저 전봇대는 고달프다. 얽히고 설킨 우리의 세태를 그대로 대변
하는 것 같다.
총선 대선 두 선거판을 앞두고 정치판은 엎치락뒷치락 저마다 가지치기가
한창이다. 파란 하늘은 가만있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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