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철이 든듯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거실 뒤주 위에 놓여있던 그림을 옮기다가 우연히 액자 뒷면에 씐 글씨를 발견했다. '나의 라임오랜지나무'.
6년 전 강춘님이 주신 작품이다. 태안 우리집에 오시면서 가져다주셨는데 무심코 받아두었던 것이다. 그럼 나무에 앉아있는 아이가 제제란 말인가. 아니면 나인가. 무성하게 내 마음의 망기뉴가 될 새 봄을 기다린다.
마치 철이 든듯 나는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거실 뒤주 위에 놓여있던 그림을 옮기다가 우연히 액자 뒷면에 씐 글씨를 발견했다. '나의 라임오랜지나무'.
6년 전 강춘님이 주신 작품이다. 태안 우리집에 오시면서 가져다주셨는데 무심코 받아두었던 것이다. 그럼 나무에 앉아있는 아이가 제제란 말인가. 아니면 나인가. 무성하게 내 마음의 망기뉴가 될 새 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