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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冬)

월동(9)- 보리 밟기

 

 

 

 

마당 가생이 몇군데 지난 가을에 뿌려두었던 보리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의

잔설이 아직 남아있다. 땅이 얼었다 녹아다 하며 보리 뿌리를 들뜨게 한다.

두어번 꾹꾹 발로 눌러주었다.  줄지어 서서 보리밟기 하던 시절을 생각하며.

 

 

한 쪽 양지 바른 곳은 엄동에도 아랑곳하지않는 겨울 잡초와 어울려 생기가

난다.  동지 팥죽 먹었으니 하긴 입춘이 얼마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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