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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冬)

월동(8)- 구아바

 

 

올 겨을나기에 구아바 최종 목적지는 현관이다.  빨강구아바, 노랑구아바 화분 다섯 개가 마당에서 데크를 거쳐 드디어 현관 안으로 들어왔다.  화분이 너무 무거워 이제나저제나 하며 게으름을 피운 사이에  앗뿔사 며칠 전 강추위로 가지 끄트머리 몇군데 살짝 얼었다. 아열대 식물인 구아바가 우리집에 와서 고생을 하는 편이다.

작년까지는 거실에서 월동을 했다. 거실이 따뜻하다보니 너무 일찍 싹이 돋아나 봄에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했음에도 끝내 구아바 작황이 부실했다.  지난 초가을에 추비까지 마쳤다.  구아바는 튼실하다.  현관문 창틈으로 한나절 햇살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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