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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冬)

비상소집 ,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밤

 

마을에서 노래라면 '저요' 하시는 분들이다.  초저녁에 갑자기 소집령이 내렸다. 

경로당 회장님이 핸드폰을 두어 곳을 두드리자  '뭐여 뭐여' 하며 10분 내 마을

회관 경로당에 모여들었다.  영하의 날씨타령은 사치다.  어송 대문다리에서 2십

여릿 길을  대풍정미소 아주머니도 오토바이로 단숨에 달려왔다.  예비군훈련,

민방위 훈련에서 닦고 익힌 매뉴얼대로 경로당 노래방 비상소집이 이렇게 완벽할

수 없다.

 

 

 

 

 

 

 

봄 여름을 지나 그동안 경로당 노래방 기기가 불통이었다.  이분 저분이 이곳

저곳 눌러대다보니...  전자기기란 그런 것.  오늘 짬을 내서 고쳤다. 

드디어 노래방 소리 개통.  단번에 갈증 해소. 

 

이슥한 겨울밤, 먹으며 노래 하며 주방에서 갓지은 하얀 쌀밥 밤참이 맛있네. 

조기 구이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의 전날 밤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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