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박 사장님 댁 아주머니가 양파를 심고 있다. 여인들의 밭두렁 대화가 멀리서 봐도 언제나 따습다.
잠시 뒤 꼴뚜기 한 접시가 나를 즐겁게 한다. 갯벌 개막이 그물에서 방금 걷어온 박 사장네 꼴뚜기다. 이웃의 정이 꼴뚜기 한 접시에서 새록 피어난다.
기울어가는 가을 햇살이 쏟아진다.
'동네방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 나들이(3)- 가로림만 조력발전 (0) | 2011.11.30 |
---|---|
감기와 보건소 (0) | 2011.11.22 |
갯벌에서 귀환 (0) | 2011.11.10 |
자주 양파 심기 (0) | 2011.11.08 |
결혼식 갔다오는 길 (0) | 2011.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