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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 비를 맞으며

 

하루종일 빗방울이 떨어졌다 멎었다 되풀이한다.

우닥비에 가끔 하늘을 쳐다보기도 했으나 아무려나 가지에 물들가.

이른 더위에 비의 감촉이 영락없이 비다.

 

쪼그려 앉아서 고추 곁순을 따고, 옥수수도 묶어준다.

말라가는 가지 잎도 두어 장씩 따준다. 

부추밭 잡초뽑기도 이런 날이 제격이다.

 

모처럼 비를 즐긴 오월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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