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가 진다. 추위가 가시기도 전에 맨먼저 싹이 올라와 꽃대를 만들고 봉오리를 맺었던
수선화였다. 해마다 늘 그 자리에서 잊지않고 봄을 알린다. 엄동설한을 지나며 누군가 몇
번은 밟았음직한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타난다. 새파란 잎새에 노란 꽃망울이 초롱초롱
풍성하게 다발을 이룬다.
오늘 수선화를 그린다. 몇 장의 사진에 남겨진 그 모습을 화폭에 옮긴다. 비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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