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봄(春)

화전(花煎)

 

매화 향내가 바람결에 넘실거린다. 저만치 개나리 가지도 졸리워 휘늘어졌다.

 

흐드러진 매화와 진달래 사이로 부지런히 여인의 손길이 간다. 화전 만들기다. 이  아니

좋으리, 오늘같은 날, 운치는 여기에 더할 수 없다.

 

 

 

 

 

 

 

 

 

고소한 화전 냄새에 빽빼기 녀석이 먼저 달려온다.

만화방창한 봄날이다. 진달래 화전을 눈에 넣고선 어릴 적 추억을 먹는다.

 

 

 

 

'봄(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서거니 뒤서거니  (0) 2011.04.15
고사리  (0) 2011.04.13
감자는 靜中動  (0) 2011.04.06
장독과 매화  (0) 2011.04.06
호박 구덩이  (0)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