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이런저런 인포멀 그룹이 있었다.
송 회장은 낚시회 회장인데 회원 어느 누구도 회장이 낚시하는 걸 못봤다.
그런대도 몇 년동안 회장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성이 송씨인데다 청주 쪽 출신이라 송시선(宋詩仙)으로 통했다.
송 회장이 낚시터에서 하는 일이란 두꺼비 잡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시상하는 일 뿐이다.
낚싯대 하나 없는 회장.
지나고 보니 명 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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