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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秋)

버마재비의 오후

 

 

그나마 비껴남은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지금 졸고있나봐요.

오늘따라 창가 마루까지 찾아왔습니다.

 

푸른 도포에 수레를 막아서던 기개는 사라졌습니다. 찬 이슬 내리니 이 한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해거름에  어디론가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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