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당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솔사 일기(2) 청춘의 열병 다솔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사찰로 효당(曉堂) 최범술(崔凡述) 스님이 조실이었다. 효당은 이미 40대에 해인사 주지였으며, 진주에 해인중고등학교와 나중에 경남대학의 전신인 해인대학을 설립했고, 제헌의원을 지냈다.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거목이었다. 봉명산 아래에 위치한 다솔.. 40년의 수채화 봉일암. 봉일암은 다솔사에 있는 암자다. 다솔사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 있다. 오래된 절이다. 새벽에 일어나 예불을 드렸다. 암자 바로 밑에 돌기둥이 서있는 자리가 우물이다. 아직 어둠이 둘러싼 돌계단을 더듬어 내려가 샘물로 세수를 했다. 한겨울의 쏴한 찬기운이 차라리 뜨거움으로 나를 깨운 .. 귀촌일기- (14) 유천희해 유천희해 (14회) “근디... 조게 무언겨?” 낚시 이야기를 하다말고 영감이 갑자기 일어섰다. 영감이 발견한 건 큰 방과 작은 방 사이에 걸린 그림이었다. 영감은 그림 앞으로 다가가더니 위아래를 훑으며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허허, 종이가 아니네그려. 워디서 나온겨?” “종이가 아니..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