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귀촌일기- (20) 담배 담배 (20회) “요걸 안하머... 심란해서 아무것도 못히여.” “............” “난, 술은 안 먹어. 근디... 담배는 해야혀.” 영감의 심기가 불편했다. 술 안먹는 걸 강조한 다음 담배 이야기가 나오면 틀림없이 마음이 심란한 날이었다. 지난 설날에 담배를 들고 영감님 댁에 인사를 갔다. 명절.. 귀촌일기- (15) 갓 끈 갓 끈 (15회) 사람들은 우리 집을 ‘황토집’이라 부른다. 내 이름은 몰라도 인근에 ‘도내리 황토집’으로 알려졌다. 도내리 황토집. 부르기 편하고 듣기 좋으면 다 좋다. 벽돌을 쌓는 일만 집을 짓는 게 아니었다. 이웃 간의 유대는 터전이자 기초였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횟수가 날.. 집에서 바라본 팔봉산 지난 겨울 이야기 한 해도 저물어 도내리-유천희해(遊天戱海)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