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충

(12)
귀촌일기- 지네 때문에 응급실에 간 사연 집사람이 지네에 발을 물렸다. 얼마 전 이웃에서도 지네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갔던 일이 있었기에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밤중에 태안의료원 응급실에 가서 처치를 받았다. 다음날, 그런대로 다닐만 하다며 약속된 서울을 다녀왔는데 이게 무리였나, 발등이 퉁퉁 부어올랐다. 태안의료..
버마재비, 당랑거철의 기개는 어디 가고... 뒤로 물러설 줄 모르는 용맹 앞에 지나가는 수레가 돌아갔다는 고사가 생각난다. 螳螂拒轍 무모한 도전은 곤란하지만 용기만은 가상하다. 기개는 사라지고 버마재비가 조용히 오늘 가을 햇살을 쬔다. 해충을 잡아먹는 잡식성으로 농사에는 이로운 곤충이다.
쇠비름의 효과, 거 참 신기하네 나는 민간요법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꼭 치료를 받아야한다면 불문곡직 병원으로 달려간다. 참고 견딜지언정 식초로 씻거나 된장을 바르는 이런 일은 안한다. 시골에 살다보면 특히 여름철에 원인 모를 이상반응이 자주 생긴다. 잡초에 긁히고 벌레에 물리면 가끔 탈이 난다. 그 옛날 서..
귀촌일기- 진드기 박멸작전, 잡초와 전쟁보다 힘드네 갑자기 진드기가 늘어났다. 가끔 한 두마리 보이던 게 요즘 들어 그게 아니다. 온몸에 붙기 시작했다. 일단 두 가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샴푸로 목욕을 시켰다. 마당 가운데로 주택을 옮겼다. 지금까지는 철쭉,매실,개복숭아 나무가 둘러싸인 평석 옆이었다. 나무 사이로 잡초가 우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