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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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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일기- 백화산에 오르다 태안을 보듬는 진산, 백화산. 동쪽에 흥주사, 서쪽엔 태을암 그 사이가 태안의 발상지 샘골이다. 일소계 계곡에 태을통천이 있다. 마애 불상이 있다. 오늘 백화산에 올랐다. 곧 2020년 새해. 해마다 새해 벽두에 모여들어 해맞이를 한다.
귀촌일기- 양다리 걸친 달맞이꽃 어제는 7월 보름. 밤새 내내 보름달이었다. 꽃말이 '기다림'이라 했던가. 달맞이꽃이 해맞이도 하는 아침 산봇길.
귀촌일기- 기해년 새해 아침에... 어제는 어제의 해가 지고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뜬다. 어제를 지난해라 하고 오늘을 새해라 하더라. 어제 해너미는 팔봉산 둘레길에서. 해맞이 해는 오늘 백화산에 올라서.
귀촌일기- '일찍 일어난 벌이 꿀을 모은다' 어스럼 가로등 불빛 아래 나선 아침 산봇길. 또록또록한 새벽달이 중천에 있다. 해가 뜬다. 어느새 달맞이꽃이 해맞이 꽃이 되었다.
귀촌일기- 달맞이꽃의 해맞이 팔봉산에 뜨는 아침해가 달맞이꽃을 비춘다. 해맞이 꽃이 된 달맞이꽃.
귀촌일기- 배추가 꽃이다 엄동설한이라 굳이 말을 한다면 소한 문턱인 요즈음이다. 해넘이 해맞이에 한동안 뜸했던 발걸음이 오늘따라 채마밭으로 향했다. 지난 가을에 뽑지않은 포기 배추 저 끄트머리에는 되바라진 배추들이 있다. '저는 온몸으로 봄을 기다리는 한송이 꽃이야요.' 이렇게 속삭인다. 나에게.
밤에 피는 꽃 달밤에 박꽃을 보셨나요. 희다못해 푸르스름하게 야광을 뿜어낸다. 밤드리 피어있던 박꽃은 날이 새면 시든다. 해맞이라도 하듯이 호박꽃은 그때서야 함박 꽃잎을 활짝 연다. 호박꽃은 왜 낮에 필가.